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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널널한 시간을 확보하여 그간 못 읽은 여러 이웃 블로그의 글을 읽다가 민노씨의 블로그 '칠거지악' : 표리부동편 을 읽었습니다.
인용하자면...

1. 내 블로그에는 우클릭 방지를 해두고선 다른 곳에 글은 인용해오기
2. 내 블로그 글을 퍼가는 것은 끔찍이 싫어하면서 짤방이니 뭐니 하는 것은 맘대로 퍼오기
3. 블로그를 인맥으로 쓰니 우짜니 하면서 오프에 뻔질나게 나가기
4. 악플을 증오하면서 자신은 악플보다 더 심한 글을 쓰는 경우
5. 소통을 해야한다며 여기저기에 댓글을 달고 다니면서 내 블로그는 승인제로 댓글을 막거나 지우고 트랙백도 삭제하기
6. 비판이 어쩌니 민주주의가 어쩌니 하면서 나에 대한 비판과 다른 의견에는 가볍게 말하기

- 너바나나, 블로그 글쓰기의 어려움 중에서

너바나나님이란 분의 블로그에 가서 원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 분은 개인적 감상에 대한 자기 성찰의 글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재미있게 읽었는데 민노씨의 글은 이건 또 뭐지? 라는 감상이랄까요?  :)
어떤 개인의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거 전반에 대한 도덕적 기준같은 무엇으로 일반화시킨건 상당히 자의적인 기준과 근거를 기반으로한 주장? 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또한 개인적인 감상의 연장이다...라고 말하면 뭐 그러려니 하겠지만 말입니다... :)

위에 열거한 다른 여러가지의 것은 제가 전부 논하기엔 주제가 너무 확장되고 또한 그도 너무 자의적인 생각들과 기준들이라 논할 도리도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공감은 하지만 제 기준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기준에 부합된다고 생각지도 않고 저런 것을 어떤 틀에 맞추어 논하기엔 세상은 너무 다원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허나 위의 1. 내 블로그에는 우클릭 방지를 해두고선 다른 곳에 글은 인용해오기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어느정도 지금껏의 논의와 고찰이 있었기에 논할만할듯 하네요.
또한 저도 그렇게 행하고 있으니 말이죠.

불펌에 대한 역사와 그에 대한 논의는 PC 통신 시대라 말하는 지금은 기억도 잘 안나는 시대 그 이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심지어 제 기억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고퍼나 베로니카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디지털 매체의 복제의 용이함이라는 속성과 인터넷 초기의 정보 공유라는 정신 환경의 교감을 바탕으로 이런 저작물 뿐 아니라 무형의 모든 자산에 대한 논의까지 광의적으로 확장되어 왔죠.
굳이 GNU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일반적 상식선에서 사람들의 논의는 지금껏 이루어져 왔고 앞으로도 어떤 다루어지는 매개체에 대한 변화는 있을지언정 계속 논의될 주제라고 여겨집니다.

너무 주제를 확장시키지 않고 자신의 글, 혹은 정보의 인용에 대해서만 논하자면 저의 스텐스는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최소의 간섭을 배경으로 한 무정부주의입니다.
누가 제 글을 퍼가는 것에 개의치 않고 제 글이라 밝혀주세요....뭐 이런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해주면 흐뭇하긴 하겠죠...:)
다만 한가지만 바라는게 있다면 최소한 퍼가서 자신의 것으로 가공하는 성의는 보여 달라는 것이랄까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퍼가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정작 문제는 제 글은 대부분 어떤 일정량의 정보를 기반으로 그 이상의 감상이나 비평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공공의 시각으로 보았을땐 무의미한 자원의 점유와 낭비 그 이상이 아닐테고 사적인 시각으로 보았을땐 그런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나 비평이 고스란히 퍼가져서 다른 곳에서 읽히고 있는걸 발견할 때마다 속으로 쓴웃음이 납니다.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말이죠..

알아두시면 좋은점...
[지금, 생각하다] - 희한한 사람들.....

뭐 어쨌건 그래서 저는 불펌방지 플러그인을 사용하거나 싸이트를 만들때 스크립트를 삽입하는데에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또한 이것은 인터넷의 정보 공유라는 어떤 그 구성원들의 사회적 합의 또한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부당하다고 논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FSF의 경우에도 개인적인 자산에 대한 근거는 명확할 뿐더러 개인적 창작물의 쉬운 실례인 소프트웨어의 상업적 판매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긍정적인 것을 바라볼 때 소프트웨어의 일정 부분의 인용, 혹은 도용도 문제가 되는 현실에서 개인의 글과 같은 저작의 부분적 인용은 무조건 허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생각이라 여겨집니다.)
즉 저 공리? 의 문제점은 그것을 일반화시키기에는 그를 뒷받침할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고 단지 자의적인 해석으로 그렇다고 말한다는 것은 그런 문제에 대한 사고가 깊지 않았고 너무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인용하는 행위와 그것을 거부하는 행위에 대한 어떤 판단기재가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연관된 방법론을 도마 위에 올려놨다는 것입니다.
인용 하게 해달라....는 어떤 요구에 대한 문제도 옳다 그르다, 혹은 일반적인 공리인가 아닌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와중에 그에 연관된 방법론에 대해 칠거지악이라던지 표리부동 이라는 평가를 내릴수 있는 것일까요?
문제가 정확히 우클릭 방지나 불펌 방지의 기능적인 불편함이 싫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인용하기가 용이치 않은 사회적인 인식에 대한 아쉬움인가요?
그 어느쪽이건 그래선 안된다의 어떤 가치판단을 내리기엔 판단에 필요한 근거와 사고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단지 개인의 호불호의 문제인데 말이죠.

자신의 블로그에 우클릭 방지를 해놨다는건 저같은 경우엔 약간은 다른 성격이긴 하지만 어쨌건 일반적인 인식에서는 "인용을 거절하겠습니다." 라는 암묵적인 표식입니다.
쉬운 말로 기브 앤 테이크의 정신에 어긋나고 언페어한 행동이니 네가 네 자산을 보호받길 원한다면 너 또한 남의 자산을 넘보지 말라는 것이겠지요.
그것은 그것대로 좋습니다.   
현실, 실물의 경우라면 얼마든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인용, 혹은 타인의 재산에 대한 공유의 문제가 디지털적이고 네트워크적인 상황에서 벌어진다는데 있습니다.  
현실, 실물의 문제라면 우선 이런 디지털과 네트워크에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한 어떤 딱 떨어지는 가이드라인을 확보할수 있겠죠. - 요즘은 현실의 문제에서도 이런 기준점이 희미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만...

게다가 우클릭 방지나 불펌방지 같은 기능은 또한 각 개인들마다의 기준이 다른 무단 불펌과 전문 복제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장치입니다. - 요즘 이런 걸 장애로 여길 사람이 얼마나 될까도 미지수지만...
사람들을 믿자....왜 너는 사람들을 믿지 않고 너희 집에 자물쇠와 같은 문단속을 하느냐와 같은 비약은 좀 심하지만 비근한 실례이기도 합니다.
정히 인용하고 싶으면 원저자에 대해 연락을 취해 텍스트를 받거나 직접 타이핑을 하거나 화면 캡처 같은 방법을 동원하면 됩니다.
원저자에 대해 연락을 취하긴 번거롭고,  타이핑을 하기에는 많이 아닌것 같고,  화면 캡처는 데이타의 연속성이 깨진다는 - 텍스트가 아니라는 - 그런 이유로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건 불편함을 호소하기 이전의 상대방의 자산에 대한 존중의 부재입니다.
어떤 이상적인 정보, 지식 공유에 대한 희망으로 이런 현실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은 십분 이해하나 그런 현상을 일률적으로 잘못된 것, 불합리한 것, 칠거지악, 표리부동이라 칭하기엔 도저히 어떤 논의를 진행시킬 근거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이고 다만 불편함의 호소를 타인의 문제, 사회의 문제로 돌리는 행위이며 이런 주제에 대한 너무 단순한, 혹은 진지하게 사고하지 못한 너무 가벼운 생각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개인적인 감상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것을 어떤 공리적 주장이나 사람들 속에서 토의하고자 하는 논제로 던지기엔 아쉬움이 크다고 할까요.

이것은 내가 그렇게 했으니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어떤 기준으로 삼을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래서 나는 당당하다 라고 말할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니고 표리부동하다고 논할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단지 하나의 현실의 "현상" 일뿐입니다.
그 현상에 가치판단을 개입시키기엔 논의할 것이 너무 많고 사고의 깊이와 확장이 더더욱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구성원들의 어떤 합의도 제대로 이뤄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두리뭉실한 그런거 같다....의 감상의 문제에서 한발자국도 더 나가지 못한 문제이며 제가 신기했던것은 상당한 시일이 지난거 같은데 댓글 단 사람들 중 특별히 이에 대해 논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일까요?
어쩌면 제가 그냥 일반적인 감상을 가지고 화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너무 진지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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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laputian.net BlogIcon Laputian 2009.01.26 10:58 신고

    제가 처음 그 글을 읽었을 때, 저 첫 번째 지적은 '이기적인 블로거들'에 대한 것으로 읽혀졌었습니다. 단순히 펌 방지를 해놓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죠. 그건 블로거들 개개인의 가치관 나름이니까요. 하지만 저 글에서 말하고 있는 건 "인용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글에서의 인용을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이 글을 여러 번 다시 읽어봤지만, Liebe님께서는 문제를 블로거간의 매너(배려) 차원이 아니라, 개개인의 취향 문제로 돌리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도덕적 개념도 일반화하는 게 다소 마뜩찮습니다만은) 저는 민노씨 글에서 1번과 2번이 비슷한(혹은 같은) 맥락으로 읽혀야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p.s. 그런데 드래그 방지가 댓글 작성폼에서도 작동되네요. 블럭을 잡아서 글을 지울 수가 없군요 ㅠㅠ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11:31 신고

      시각을 어떻게 보건 그건 관계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배려 차원이냐 취향차원이냐를 넘어서 그런 [b]현상[/b]이 타인에게 어떤 뭐뭐한 것 이라고 규정받아야 할 당위성이 없다는 것을 논하는 것입니다.
      이기적이냐 아니냐와도 관계가 없고요..

      즉 어떤 가치판단을 내릴 논리와 근거가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하물며 표리부동이라는 표현은 매우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부연하자면...
      위에서도 조금 무리한 예를 들었지만...
      나는 이웃들을 믿는다...나는 사람들을 믿는다...고로 나는 나의 집에 자물쇠와 문단속을 하지 않는다.... 나의 집에 맘대로 와도 좋다....라고 한다고 해서 그것을 다른이에게도 권할수는 있을망정 그래야 한다고 강요할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것에 옳다 그르다의 판단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그런 현상이 있을뿐이지요...

  3. Favicon of http://japanplaza.tistory.com BlogIcon JNine 2009.01.26 11:46 신고

    저같은 경우는 우클릭 방지를 해놓지 않는 대신 '인용'이나 '참조'를 위해 긁어가면 그 이상의 새로운 내용 혹은 생각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해 놨지요.(아무도 공지따위 읽지 않겠지만)

    어차피 극악의 마우스 우클릭을 제외하면 개인 참조&저장용으로는 앵간해서 다 풀 수 있지만...기분나쁜 우클릭 방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LieBe님이야 콘텐츠를 99% 스스로 작성 하시지만
    남의 글을 Copy & Paste한 주제에 우클릭을 방지해 놓은 블로그(혹은 포탈의 카페)가 있고...그런 경우 매우 기분이 나쁘지요.

    너바나나님은 '인용'이라고 썼지만...뭐 인용으로 한 두 문단 카피해서 자기 생각 붙이는 거야 뭐가 그리 기분 나쁘겠슴까.

    매트릭스 관련해서 제가 꽤 오래 전에 쓴 글은 원본에는 사진 한 장 첨부 안했는데 엉뚱한 사이트에 사진까지 붙어서 돌아다니는 걸 보고 좀 거시기 했다죠.

    그냥 가볍게 쓴 내용인데 살짝 심각하게 보신 듯;; 요즘 일이 많으신가봐요. ㅋㅋ
    전 설인데 학교나와서 과제 관련 디버깅하고 논문 씁니다T-T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japanplaza.tistory.com BlogIcon JNine 2009.01.26 11:47 신고

      아...남에게 자기의 규범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LieBe님이랑 비슷.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넘치도록 받으세요.

      아...아점을 뭘 먹지;;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11:52 신고

      어흑 구정에.....왠 학교를......OTL
      저는 명절 스트레쓰를 굳이 고수할 필요가 잇겠느냐며 집안식구들을 설득하여.....
      혼자 엑소더스를.....lol
      (너 고자냐...라는 소리는 이제 제발.....OTL)

      눈도 많이 왔던데 식구들 길에서 날새고 있을듯...ㅜㅜ

      인용이건 도용이건 표절이건....그런것을 논하고 싶지는 않아요.
      너바나나님이야 자기 감상을 말씀하신 자기 성찰의 얘긴데 그런 자기 생각에 그건 아니오...라고 할 이유도 없구요....ㅎㅎ

      제가 이건 아니다 싶은건 한줄을 인용했건 전문을 복사했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b]현상[/b] - 여기선 우클릭 방지나 불펌 스크립 같은....그런것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의 가치판단을 내릴 이유도, 방법도 없다는걸 지적하고 싶은거지요.

      블로거의 도리라는 기준으로 그것을 논한다면 그때부턴 그게 도리어 문제가 아닐까 해요....^^


      새해 복은 마구 마구 받아부려요!!!!!!!
      ㅋㅌ

  4. Favicon of http://mozzin.tistory.com BlogIcon 멋진백작 2009.01.26 12:07 신고

    제 경우의 불펌방지장치는 무단복제에 대한 최소한의 표시에 불과합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불펌방지장치로 얼마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거의 효과 무~.:P
    최소한 퍼온 곳의 표시와 주소나 링크 정도는 달아 달라는 표시란 거죠.
    블로그 사이드바에 표시한 것처럼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항은 지켜달라는.

    copy-left에 가까운 LieBe님의 의견과 더 많이 다른 게 있다면 '퍼간 글을 재가공하는 게 더 낫다'는 부분인데요.:(

    얼마 전에 경제개혁연대에서 경제개혁리포트를 발표하면서 재벌들의 문어발 확장을 다룬 보고서를 여러 언론에서 재가공하여 자신들의 기사로 발표한 걸 봤는데요. 저는 이 기사들과 경제개혁연대의 자료를 번갈아 보면서 '재가공'이 더 낫다는 생각을 못하겠더군요.

    차라리 저는 전문을 퍼오고 주소나 링크를 다는 게 낫다는 제 평소 생각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정된 지면의 문제나 편집자의 주관의 문제 등등을 고려한다 해도 컴퓨터 시대의 정보전달로 원문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었다는. 오히려 원문을 왜곡할 기회는 더 많아지는.

    만약에 그 재가공 기사에 원문으로 가는 링크나 원문을 소개했다면 그런 생각이 줄었겠지만 거의 모든 언론의 기자님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군요.

    저작권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언론들이 자신들의 기사에 저작권이 있고 전재를 금하고 있는데, 그런 기사들이 재가공돼서 다른 언론의 기사로 버젓히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중요한 저작권 침해행위는 단독취재기사의 저작권을 침해한 재가공 문제일지라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것인지 '걍 더러버서' 피하는 것인지, 한 솥밥을 먹는 분위기를 탄 것인지 어물쩍 넘어가면서 개인 블로거가 기사를 퍼와 주소표시, 해당 글 링크, 신문사 광고까지 해 준 글을 두고 저작권을 문제 삼아 제재를 가하는 건 '심한 경우'라 판단합니다.

    학술 논문의 경우도 남의 연구결과를 퍼와 자신의 논문에 실으며 주석과 참고문헌 표시로 저작권 표시를 하면 되는데, 개인 블로그에 기사를 퍼와 저작자 표시를 하고 원문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링크까지 표시하여 실어 논 글을 무조건 저작권 침해로 몰아 세우는 건 너무 무리한 저작권 적용 사례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발행버튼'이 있는 것은 메타블로그로의 발행이나 검색에 노출을 원하는 것이고 '발행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개인적인 용도의 글로 판단하여 검색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구분 프로그램 정도는 포털이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포털들이 무리한 제재를 가하여 자신들만 책임에서 빠져나가는데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검색 노출/제거의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는 노력을 더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더 여러 면에서 연구하고 감안하여 적용해야겠다는 것이지요. 물론 포털들에 이런 개발의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의 각종 저작권 관련 제재들이 컴퓨터를 잘 다루는 국민을 억압하는 정치적인 수단일 뿐이라는 판단이지요.

    요즘 제가 이런 문제로 심각하다 보니, 댓글이 길어 졌는데...;)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12:39 신고

      어익후....백작님은 새해초부터 너무 진지한 주제를 가지고 오셧네유....ㄷㄷㄷ
      그런 주제라면 3부작 포스팅으로도 모자릅니다요....lol

      농담이고요..

      저는 상업적인 가치의 글이나 저작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론 원저작자에게 응분의 댓가 - 돈이라던가 출처를 밝힌다던가... - 등이라면 재가공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거야 제가 이권이 개입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가 누릴 어떤 무엇의 폭이 넓어짐을 반기는 것이겟죠..
      그리고 정작 그것에 대해 민감해해야할 것은 그 주체들이고 속된말로 이런 험한 세상에 자기 밥그릇 뺏기지 않을려면 질기고 모질게 살도록 하라고 여기고요..
      뭐 그런거지 하고 넘어가기보단 법대로 하라고 권하고 싶고요....ㅎㅎ

      어쩌다보니 농담식으로 적은거 같은데....제 글의 본의는 그런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서는 논할 도리가 없고요.. 어떤 현상을 도덕적, 공리적 잣대로 쉽게 평가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소재가 저작권과 관련이 된 것일뿐이죠...

      백작님...주제가 너무 심오합니다요...OTL

    • Favicon of http://mozzin.tistory.com BlogIcon 멋진백작 2009.01.28 02:02 신고

      아무튼 여러 면에서 토론되어져야 할 문제임엔 틀림없습니다. 적당히, 완벽하지도 않은 법조문이나 시대에 맞지 않는 상식으로 분할할 성질이 아니라 봅니다.

      남을 함부로 재단해서도 안 되고(그리고 일단의 블로거들이 비하하는 말로 사용하는 키보드워리어라는 단어 역시...제발 타인을 의미도 불확실한 키보드워리어 운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을 지칭하는 말이라 해도 내를 지칭하지 않아도 듣기 거북하고 읽기 불편한 표현입니다. 이 부분을 별도의 키보드워리어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시리즈로 글을 쓰려다 일찍 포기했습니다만...) ~~

      또 말이 길어 지려고 해서... ;)
      블에 관련 글을 적어 올리긴 해야겠다는 생각...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8 12:25 신고

      꽤 오래전부터 논의되던 문제인데 여지껏 조금의 사회적 합의도 없었다는건 그만큼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백작님이 포스팅 하시면 얼렁 가서 읽어보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3rdmix.tistory.com BlogIcon 미역별 2009.01.26 12:21 신고

    아주 다른 얘기를 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같군요. 저도 맞트랙백 날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12:39 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도 미역별님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언제 한번 꼭 논해볼 주제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sweetcherry.kr BlogIcon Cherry양 2009.01.26 13:06 신고

    가끔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스크랩 해간 블로그의 리퍼러를 따라서 들어가봤는데 우클릭 방지에 '스크랩 금지' 되어있을 때의 기분은 묘하더라구요.. ㅎㅎ --;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13:18 신고

      그런 애덜은 좀 맞아야 돼요..........ㅋㅌㅋㅌ
      체리님 올만이예요.....

      여기서 체리님을 뵙다닝........lol

  7. 낄낄.. 2009.01.26 13:32 신고

    뭐 우클릭 방지 자체가 아무짝에도 쓸모없긴 하지.....검색창에 두들겨 보면 우클릭 방지를 없애는 프로그램 바로 나오니까;;;

    perm. |  mod/del. |  reply.
  8. Favicon of http://window20.co.cc/tc BlogIcon 화군 2009.01.26 16:31 신고

    정말 개념이없는거죠.

    perm. |  mod/del. |  reply.
  9. Favicon of http://www.ziwoogae.com BlogIcon 지우개닷컴 2009.01.26 16:37 신고

    블로그 초창기엔 우클릭을 설정해놨었는데...

    지금은 풀어(?) 놨습니다.
    대신 지금은 워터마크를 넣고 있죠..

    쓸잘대기 없는..
    제 블로그의 글도 네이버 카페나 네이트 통 혹은 특정 커뮤니티 같은곳 으로 퍼가는 분이 상당수 계시더군요.

    덕분에 2차 3차 유입자가 늘었구요.

    리퍼러 로그를 보면 제 블로그에 다이렉트로 접속한 숫자가 꽤 되거든요..

    제 생각은 워터마크를 보고 URL 을 쳐서 들어 오신거 같더라구요.. --;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17:08 신고

      ㅎㅎㅎ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례네요....
      워터마크를 따라서 다이렉트로 들어오다니.....ㅎㅎ

      지우개닷컷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밥 사진 재밌었습니다.....ㅋㅌ)

  10. Favicon of http://highconcept.tistory.com BlogIcon 하이컨셉 2009.01.26 22:25 신고

    흠 머 개인취향과 철학도 상당부분 작용하는 것 같아요 ...

    어디 뭐 일반적인 법칙이 있으면 세상이 재미없겠죠?
    저는 마구 풀어놓자 쪽에 있는 사람이고, 그 정도 각오하고 갑니다만 ...

    워터마크는 아직 생각 안해 보았는데, 중간적인 성격으로 나름 괜찮을 것도 같은데요? ㅎㅎ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23:28 신고

      저도 퍼갈테면 퍼가세요....주의인데......이젠 제 글을 (감상) 고대로 퍼가는걸 은근히 많이 봐요....
      예전보다 자주.....리퍼러 따라가다 보면 검색창에 제 글과 본문이 똑같은 글을 볼때마다 재밌는......ㅎㅎ

      뭐 그런거야 이젠 그러려니 하는데 지우개세상님의 워터마크는 조금 재미난 얘기 같네요.....ㅋㅌ

  11. Favicon of http://japanplaza.tistory.com BlogIcon JNine 2009.01.26 22:47 신고

    블로거뉴스 IT 스포츠부분 베스트에 올라갔네요.(진짜 베스트, 블로거뉴스 떠다니는 창에)
    그런데 IT와 스포츠가 같이 묶이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능;;; 적당히 인기는 있으나 약간 마이너한 주제들끼리 모아놓은 건가;;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6 23:26 신고

      음????

      이게 무슨 베스트감이라고..........ㅡ.ㅡ;;;;;
      이러면 민노씨께 조금 미안한....이거 뭐지....OTL

  12. TAMA 2009.01.27 03:48 신고

    제가 글을 잘못이해한거지 모르겠지만
    민노씨의 글중 우클릭에 대한 얘기는
    본인의 글을 퍼가는건 안되고 내가 남의 글을 퍼오거나 인용하는건 뭐 그럴수 있는 일이다
    라는 생각에 대한 반박이라고 느껴지는데
    난 남의 글 퍼오거나 인용할 생각 없다. 그러니 내글도 퍼가지 마라!
    라고 한다면 누가 욕할까요? 욕할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davca.tistory.com BlogIcon Davca 2009.01.27 15:44 신고

      저는 본인이 남의 글을 인용하였다고 해서, 자신도 남에게 인용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말씀이 의심스럽습니다. 인용을 허가하느냐 하는 여부는, 개인의 가치관 및 글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가령, 제 블로그에는 아예 비공개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 남에게서 배워온 것들입니다. 그것들을 모아 놓은 것은 제가 필요해서 허락을 맡아서이며, 비공개로 설정한 것은 개인적으로 허락을 맡았을 뿐 재배포에 대해서는 허락을 맡지 않아서입니다. 그러고 보면, 오히려 퍼온 글은 재배포를 철저하게 막고, 공개할 경우에는 원저자에 연결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봅니다. 제것도 아닌데 어떻게 풀어놓을 수 있겠어요?

  13. Favicon of http://liante.tistory.com BlogIcon Liante 2009.01.27 15:55 신고

    저 같은경우 '남들이 우클릭제한 했으니 나도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했었는데
    님 글을 읽으니 상당히 반성되는군요
    당장 우클릭 풀어야겠습니다 ㅎㅎ

    perm. |  mod/del. |  reply.
  14.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7 16:47 신고

    -----------------------------------------------------------------------------------

    제 글쓰기의 모자람인지 만연체의 남발이어서 그런지 주제와 벗어나는....그리고 제가 논할 범위를 넘어서는 주제가 댓글에서 계속 이뤄지는듯 합니다..OTL

    제가 본문에서 논한 것은

    [quote]~~~는 아니다....이래야 한다....의 무엇이 아니고 ~~~라고 말하기에는 사회적 합의와 모든이를 만족시킬 일반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말하기 어렵다[/quote]
    입니다.

    즉 저는 인용이나 타인의 포스팅에 대한 이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혹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는 얘기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의 말을 할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글쓰기의 능력이 부족하여 이런저런 오독을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ㅜㅜ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davca.tistory.com BlogIcon Davca 2009.01.27 18:10 신고

      무어 오독이라기 보다는 '촉발'된 것이라고 보셔야 될 것입니다. 그것이 원저자에 조금 당혹스러울 수 있겠지만, 글을 남길때에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봅니다. 님의 글에 촉발되었지만 님이 의도하지 않은 결론까지 간 글을 트랙백합니다. 혹시 너무 부담스러우시면 말씀해주세요..삭제하겠습니다.^^*

  15. Favicon of http://seeit.kr BlogIcon 하늘다래 2009.01.28 16:24 신고

    요즘은 우클릭 아무리 막아놔도..
    그닥 소용도 없고...

    전 그래서 이제 신경도 안쓰죠^^;;

    대신 Ctrl+C , Ctrl+V 하면,
    자동으로 블로그 주소가 들어가는
    스크립트 소스 정도 넣어뒀달까요?

    물론 그것도
    html 에서 소스 수정하면 땡이지만^^;;


    하핫;;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9 18:04 신고

      선한 의지가 지배하는 공동체라면 이런 논의 자체가 불필요한 것이겠지요.
      워낙 이껀은 오래된 떡밥이라.....:)

  16.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9.01.29 16:26 신고

    대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트랙백 쏩니다.

    http://minoci.net/710

    저도 수동으로. : )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9 18:03 신고

      제 블로그는 수동 트랙백 안하셔도 돼유.....:)
      답글 달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제 블로그 답글 달기전에 먼저 가서 답글 단 모양새가...lol

  17. Favicon of http://elliud.net BlogIcon 의리형 2009.01.29 19:05 신고

    음 이거 제 블로그 설정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 해 봐야겠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미처 생각 못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 좋긴 합니다만 과부하가 걸리는군요. 후후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9 19:50 신고

      제 포스트가 뭐 가치판단에 대해 논한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돌아봐야겠다는 반응이 나오면 웬지 무안합니다.
      lol
      역시나 쉬운 글쓰기는 참 어렵구나.......내지는 글을 읽을때 어떤 선입견이 참 무섭구나....싶습니다.....:)

  18. Favicon of http://nooegoch.tistory.com BlogIcon nooe 2009.01.29 20:28 신고

    아..이런, 민노씨 글을 타고 왔습니다. 읽을 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네요. '저작권'을 둘러싼 행위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워낙에 묵직한 주제라 쉽게 글을 읽지 못하겠습니다. 나가야하는 관계로 꼬리를 놓치지 않으려 일단 댓글 하나 남겨놓고 갑니다. 이런 주제들 잘 엮어서 따로 메타블로그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에 '성찰'하며 접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타블로그가 있으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시간을 좀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에구구 또 오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29 20:31 신고

      이 포스트는 사실 크게 무거운 내용이 아니예요.....:)
      옳다, 그르다의 얘기도 아니고 이래야 한다 아니다의 얘기도 아니고요...

      왜 스토리가 자꾸 그렇게 흘러가는지 이해를 못하는 중입니다....OTL

    • Favicon of http://nooegoch.tistory.com BlogIcon nooe 2009.01.29 22:13 신고

      막간을 이용해서 다시왔습니다.^^ 전 너바나나님과 민노씨의 '칠거지악' 글은 참 재밌게(어느정도 일부러 무게감을 덜어낸 채)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밑에는 거대한 빙산의 안보이는 부분을 간직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블로그에만 해도 그와 관련된 문제들이 산적해있고요. 특히 저작권 관련 문제는 정말 쉽게 어떤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요.

      "그 현상에 가치판단을 개입시키기엔 논의할 것이 너무 많고 사고의 깊이와 확장이 더더욱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구성원들의 어떤 합의도 제대로 이뤄진 바가 없습니다."

      이거 동의합니다. LieBe님이 우클릭 문제에 대해서 한걸음 문제제기 해주셨고요. 앞의 논의에 무게를 더해주신 느낌입니다. 단지 떠도는 '잘 해보자', '존중하자' 등의 마음가짐만으로 미뤄버릴 문제가 아니라서요.

      저도 고작 '존중'이라는 말 속에 세세한 성찰과 조정들이 있어야 할 문제들을 싹 집어넣어버리고 그 이야기들을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http://nooegoch.net/180

      '인용'에서만해도 저작권 문제가 애매한 상태라고 생각하기에 직접 허가를 물어보기도 했었고요. http://nooegoch.net/entry/autobiographie

      이미 이 이야기는 거대한 문제의 일부분을 건드리는 문제라 정말이지 블로그잡지 등의 이달의 토론주제 등으로 잡고 얘기를 펼쳐가도 좋을 것 같아요. 에고고..시간촉박에 용두사미댓글~~

      나머지 글들도 읽고 또 올께요. 아..그런데 자꾸 뻘댓글 남겨서 물을 흐리는 것 같아서리..ㅎㅎ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30 01:12 신고

      상호호혜와 역지사지의 생각을 누구나 하고 누구나 행하면 무어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문제는 누구나 선한 의지로 행동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이겟죠.....OTL

  19. Favicon of http://summerz.pe.kr BlogIcon 써머즈 2009.01.30 00:39 신고

    "쉬운 말로 기브 앤 테이크의 정신에 어긋나고 언페어한 행동이니 네가 네 자산을 보호받길 원한다면 너 또한 남의 자산을 넘보지 말라는 것이겠지요. / 그것은 그것대로 좋습니다. " 등의 표현으로 보아 글을 개인의 재산으로 여기시거나, 인용(혹은 인용을 하기 위해 드래그하는 행위)를 재산을 가져가는 행위라고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살짝 넌센스처럼 느껴집니다. 일단 인용은 무언가를 훔치거나 뺏아가는 게 아니잖아요?

    댓글을 통해 '-가 옳다, 그르다고 할 수 없다'는 게 원글의 요지였다는 건 알았는데요, 저는 옳다/그르다 까지는 몰라도 좋다/안좋다 혹은 당연하다/이상하다 정도는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클릭 방지를 본문을 긁는 걸 방지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논리적으로만 보자면 누군가의 글이 100% 자신의 생각(과 자신으로부터 나온 정보)만으로 쓰이고 우클릭 방지가 되어 있다면 '오- 정말 싫어하나봐'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각종 원본 소스 (글, 이미지, 동영상, 음원 등)를 통해 작성된 글이 하나라도 있다면 적어도 그 페이지에서는 우클릭을 풀어야 맞는 게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칠거지악에 포함시킨 걸 테고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30 01:29 신고

      [quote]일단 인용은 무언가를 훔치거나 뺏아가는 게 아니잖아요?[/quote]
      자신은 인용을 기대하겠지만....상대방이 불펌을 기대한다면요?
      위 글의 모든 문제와 사고의 시작은 거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선한의지의 공동체라면 모든게 문제가 없겟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삶은 그렇지 못합니다.



      [quote]저는 옳다/그르다 까지는 몰라도 좋다/안좋다 혹은 당연하다/이상하다 정도는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클릭 방지를 본문을 긁는 걸 방지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quote]
      위의 제가 설명한 부분을 이해하신다면 판단할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그 전제라는 것이 사실상 무의미하고 현상을 정확하게 기술한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본문을 불펌하건 인용을 하건 그것을 구분해내고 차별할 어떤 기술적 장치나 사회적 합의가 없습니다.



      [quote]논리적으로만 보자면 누군가의 글이 100% 자신의 생각(과 자신으로부터 나온 정보)만으로 쓰이고 우클릭 방지가 되어 있다면 '오- 정말 싫어하나봐'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각종 원본 소스 (글, 이미지, 동영상, 음원 등)를 통해 작성된 글이 하나라도 있다면 적어도 그 페이지에서는 우클릭을 풀어야 맞는 게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칠거지악에 포함시킨 걸 테고요.[/quote]
      그 기준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제 기준에 의하면 제 블로그의 글은 거의 대부분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제 나름대로의 재가공입니다.
      저만의 고유 컨텐츠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 저는 우클릭을 풀어야할까요?

      너무 광의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용이 있는 글에만 한정해보자면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우클릭 플러그인을 부분적 적용할수 없을뿐더러 블로그들의 반수 정도는 우클릭 설정이 되어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면 우클릭 설정이 되어있는 곳에서 인용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요는 단순히 말하기엔.....아니 대충 어느정도의 기준을 말하기에도 현상과 사람들의 합의의 정도가 예전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발전한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껏 이에 대해 어떤 이것이 그것이다...라고 말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생각해서 우클릭 플러그인과 플러그인을 지원하는 서비스 업체는 그럼 사용자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묵인하는것을 넘어 지원하는 것일까요?

      결론내리기 힘들다....이것은 그것이다...라고 말할수 없다는 제 결론의 근거는 지금껏 설명한것들이고 저마다의 의견은 다르겠지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런 의문에 어떤 두리뭉실한 합의점조차 없는 상황이 현실입니다.

    • Favicon of http://summerz.pe.kr BlogIcon 써머즈 2009.01.30 11:00 신고

      드래그를 해서 내용을 가져가는 사람들을 (인용이나 개인 스크랩이 아닌) 전문펌 혹은 불펌만을 하는 사람으로 단정하는 건 부당하지 않을까요?

      반면 우클릭 방지를 칠거지악 등등 이라고 했던 건 우클릭 방지의 목적이 글을 (일부든,전부든,개인 용도든,공적인 용도든) 복사하는 행위를 막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전제에서 시작하는 거고요. (혹시 그 용도 말고 다른 용도로 우클릭 방지를 하는 경우도 있나요?)

      개인적으로 사실 펌이라는 게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닌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쁜 쪽으로 몰아가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반면 LieBe님에게는 살짝 민감하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30 11:17 신고

      비근한 예는 아니겠지만 무고한 사람 한명의 억울함보다는 죄있는자 백명을 풀어주는게 낫다는 얘기에 저는 공감하며 삽니다.

      저는 제 블로그의 공지에도 밝혔지만 펌이나 불펌이나 그 어떤 형태의 컨텐츠 이동에도 자유롭게 허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것은 제 개인적인 얘기일뿐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것은 아닙니다.

      드래그해서 가져가는 사람을 전문펌, 불펌으로 단정하는건 당연히 비정상적입니다.
      허나 모든 사람들이 인용만 하리라는 기대 또한 당연히 비정상적이고 저는 이 사회와 인터넷의 공동체가 선한 의지가 지배하는 곳이라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혹은 누군가가 세상은 선한곳이다....라고 주장을 하면 그 생각을 인정해줄수는 있지만 그 생각을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하고 그 생각의 기준에 맞춰 행동하라 하면 그에 대한 반론이 안나오는게 이상한 일이라 여깁니다.
      제 모든 사고는 거기서 출발합니다.

      불펌으로 고생하고 고민하고 우클릭 금지 같은 보기에 따라선 아무 장애도 되지 않을 그런 자물쇠라도 채우고 싶은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보기엔 우습고 아무 의미없는 행위로 보이게 될지라도, 그리고 공익의 이름으로 가름하려 해도 그 사람을 비판할수는 없다는 얘기죠.

      그것은 모든 시각을 그런 상황을 비관적으로 나쁘게만 본다는 문제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한명의 무고한 사람의 억울함보다는 백명의 죄인을 풀어주는게 나을수 있고 한명의 부당한 일을 당하는 사람보다는 백명이 불편함을 겪는게 저는 옳다고 여기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저 스스로 능력이 안되서 인용하지 못할지라도 그런 장치에 찬성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상당히 일반론적인 생각이라 여깁니다.
      이런 생각은 저작권 얘기도, 법 얘기도 나올 필요가 없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일터인데 이런 생각에 저마다의 가치관과 집중하는 주제의 차이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이 나옴에 내심 놀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제에 집중해주시는 몇분 안되는 분이라 써머즈님께 감사 드립니다.....ㅜㅜ

      (옳다, 그르다의 얘기가 아닌데 그쪽으로 댓글이 마구 달릴땐 이건 뭐지.....싶었습니다...OTL)

  20.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BlogIcon 재준씨 2009.01.30 08:58 신고

    민노씨네 글 타고 왔습니다. 저 역시 제법 이런 문제에 고민을 했던지라(그래봤자 알아주는 사람 없지만) 글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사실 합펌이건 불펌이건 하나의 컨텐츠를 퍼날라서 내부 트래픽을 올리는 것은 포털의 욕심 덕분이었는데 그것이 어느새 일종의 '공유'행위로 인정받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예전에 써둔 글 트랙백으로 걸어둡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30 10:21 신고

      안녕하세요...
      제 글의 주제와는 사뭇 다르지만 - 제글의 주제는 불펌이나 스크랩에 대한 고찰 이전에 상당히 사회학적이고 인식론에 대한 아주 좁은 의미의 주제라서... - 이런 주제의 트랙백을 받아도 괜찮나 싶을 정도로 무안합니다요....ㅎ

      보내주신 글은 잘 읽었고 트랙백된 글 중 그래도 제 포스팅과 가장 유사한 시각의 - 태도를 지적하는 글 - 관련글이 아닌가 합니다.

      잘 읽었고 J준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사실 그간 이런 논란에 지치기도 했고 그 십년이 넘어가는 시간동안 논의햇는데도 조금도 인식의 변화는 없다는것에 기대감도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지쳐서 니맘대로 하세요...하고 모든 펌을 인정해주는게 아니라 제 나름대로의 인터넷에서 받은 혜택에 대한 조그만 감사의 표시랄까요....그런 의미로 전문 펌 허용을 허하고 있지요.

      다만....아..너무 웃겨요...ㅋㅌㅋㅌ 뭐 이런 표현까지 굳이 퍼가서 타이핑 하나 안하고 클릭질로만 포스트를 만들 필요까지 있겠느냐.....입니다....:)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30 10:33 신고

      헐......곰곰히 살펴보니.....J준님 블로그가 며칠전 페이퍼 발행하면서 포스트들이 참 괜찮은게 많아서 바로 RSS 훔쳐 추가한 그곳이네요.....ㅎㅎ

      제 페이퍼에도 J준님 최근글을 소개했는데 블로그 포스트의 수준과 시각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리더기 구독자이지만 어지간해서는 클릭해서 직접 타고 들어가 봅니다요.......가끔 아는척을.....:)

  21. Favicon of http://nooegoch.tistory.com BlogIcon nooe 2009.01.30 09:42 신고

    어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채로 저작권 문제를 윤리문제로 몰아가기는 것은 문제를 덮어버리게 된다는 생각하고요. (LieBe님과 일치하는 생각인거죠?) 자정능력이 있는 곳을 만드는 방식으로 대처방안을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30 10:26 신고

      [quote]어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채로 저작권 문제를 윤리문제로 몰아가기는 것은 문제를 덮어버리게 된다는 생각하고요. [/quote]뭐 저작권 문제까지 가지 않더라도 제 생각을 너무 잘 요약해주셨습니다....lol
      그런데 이 간단한 생각이 그간 사람들의 생각의 배경이나 집중하는 주제에 따라 수십가지로 읽히는것을 이번에 보고 이런류는 아주 직설적이고 수사적 표현을 쏙 빼버린 무미건조한 표현으로만 의미 전달이 가능하겟다는 생각이 듭니다요....OTL


      [quote]자정능력이 있는 곳을 만드는 방식으로 대처방안을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quote]
      그 논의를 지금껏 해왔지만......자정능력이 있는곳은 커녕...마인드는 점점더 황폐해져가는....
      법규와 규칙과 룰이 늘어나는 것이 발전의 한 형태라는 인식이 사라지지 않는한 이런류의 인식에도 조금의 변화는 없을거라는 슬픈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왓구만요...OTL

    • Favicon of http://nooegoch.tistory.com BlogIcon nooe 2009.01.30 10:45 신고

      된다는->되는 일이라고

      제가 좀 심란한 문장을 남기고 갔군요. ㅠ.ㅠ

      '그 논의'가 어디들 가 있나요? 일단 그 논의들이 모인 곳이라도 어딘가 자리잡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팀블로그나,메타블로그나,위키나...하여간 이젠 작은 단위에서부터 시작해서 엮어가면서 공공의 것을 만들어가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전 이렇게 여기저기서 요러면 좋겠어요 저러면 좋겠어요하는 상태~ㅋ)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30 11:18 신고

      한두군데, 한두사람의 얘기가 아니니까요....이런류의 얘기는.....^^

      본문에서도 얘기했지만 나름 인터넷을 접하고 이용하는 사람들 중 이런 논의에 끼어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이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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