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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문


1. 이 글은 깊은 사고와 심도 있는 고찰, 광범위한 사례를 근거로한 글이 절대 아니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평어체 컬럼의 이름따라 B급의 범주를 넘어설 수 없는, 혹은 편견 섞인 관찰로 말미암아 C급의 인터네트의 대역폭만 낭비하는 가비지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그간 느껴왔던 블로그 스피어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와 함께 가벼운 발걸음의 감상으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2. 이 글의 어조가 다소 냉소적이 될 것임은 지금 내키는대로 타자를 두드리는 순간에도 느낀다. 
기실 글쓴 이의 본성이 현상에 따듯한 시선보다 비평에 충실한 냉소적인 성향임을 감안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겠으나 최대한 건조하게 이야기해보도록 노력은 하겠다.

3. 특별히 어떤 현상이나 사물에 의미를 두고 독특한, 혹은 고유한 성향을 인정하는 사고관을 갖지 못하였다.
그래서 많은 부분, 사례와 그를 분석하는 시각이 폭넓은 일반화로써 오류를 범할 여지가 다분하다.
행여나 이런 부분에서 오류가 있음을 지적해주시는 분이 계시면 감사하겠다.

4.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타자를 두들기면서도 서문 따위나 쓰며 엄살을 부리는 이유는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여겨지는 블로그 문화와 많은 동료 블러거들을 단지 까대는 글로 오독되어도 할말이 없을거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숙하지 못한, 혹은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문화를 너무 가혹한 시선으로 비평하는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이라 할까?
뭐 어떤 시각으로 보여져도 할말은 없음을 우선 고백한다.







1. 블로그?


말하고 싶은 주제는 블로그란 무엇인가?  블로거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따위의 심오하고도 오래된 주제에 대한 덧칠을 하려함이 아니다.
블로그가 한국 땅에 처음 선을 보인건 90년대 후반으로 알고 있으나 그때는 나 스스로도 뭐가 뭔지 몰랐을 때이고 내가 본격적으로 지금의 블로그 스피어라 불리는 무형의 연대감에 뛰어든 것은 이천년 초기로 기억한다.
그때는 개인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들과 블로그가 혼재해 있던 시기이고 블로그는 지금의 싸이홈피처럼 새로운, 그러나 가벼운 개인의 PR 공간 쯤으로 치부되었던 때다.
초기 세대의 많은 블로거들을 다시 돌아와 본 지금에도 몇몇분 뵐수 있었는데 그 분들은 블로그를 그저 인터넷 전단지나 일기장으로 생각하던 그 당시에 블로그의 가능성을 보고 그 개념을 전파하고 같이 공유하려는 열정적인 분들이었다.
@hof 님이나 김중태 문화원, 이정환닷컴 등등이 지금도 뵐수 있는 그때 그분들인데 이런 고리짝 얘기를 먼저 줄줄 늘어놓는 이유는 그 당시의 그 분들과 같은 블로그들을 지금은 그다지 찾아보기 어렵다는 걸 지적하고 싶기 때문이다.

블로그란 무엇인가?
사실 어떤 툴이나 개념에 이것은 이래이래야 한다는 가치 판단을 전제하고 강요하는 것처럼 우스운 것도 없다.
자동차에 날개를 달아서 날아다니게 하거나 스크류 프로펠러를 달아서 물위를 달리게 하거나 주인 마음이 아니겠는가?
허나 본디 자동차는 이러이러한 용도로 만들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의도된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과 같이 블로그 또한 고유의 성격을 내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일인 미디어 쯤으로 정의를 해둘까?

기실 블로그의 정의는 저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뻗어나가는 개념의 변주는 수도 없을테지만 다시금 생각하면 이 일인 미디어라는 말에서 개인의 개성과 관점의 표출, 시스템과의 연계,  커뮤니케이션의 확장 등등의 성격을 다시금 논의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일단은 총록의 성격을 지닌 대전제 쯤으로 해두자.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비행기나 배로 사용하려는 것처럼 여러가지 용도로 블로그를 의도적으로, 혹은 별 생각없이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꼭 이런 용도로 사용하라...라는걸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허나 커뮤니케이션을 단절한, 혹은 시스템에 종속되어 있는 댓글 거부 블로그나 로그인 유저만 사용 가능한 블로그를 볼때마다 나는 저것이 과연 블로그인가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자신의 생각이 하나도 담겨 있지 않는 펌글 모음 블로그와 서비스업체의 스토리지만을 노린 아카입, 혹은 사진 창고 블로그는 또 어떠한가.
일단 포스트는 생산하긴 하지만 피드백이 전혀 없는 블로그나 타인의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블로그 (이건 블로거의 성향 문제이기도 하지만...), 타인과의 교류와 대화를 통한 포스트의 완성이라기보단 자신의 일기장으로 쓰이는 블로그와 폐쇄그룹 블로그,  거의 공표하는식, 선언하는식의 단방향 주장만 있는 블로그들을 보면서 나는 가끔 당황스럽다.
그리고 그 거친 블로그들의 세계에 요즘 회자되는 파워 블로그와 마켓팅 블로그, 광고와 포스트의 비윤리성이 공존한다.  - 이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 논하기로 하자.

굳이 옛날 얘기를 서두에 꺼낸 이유는 예전에도 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지금과는 경향과 유저의 성향이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예전엔 블로그의 성격과 개념 자체가 생소하기도 했거니와 익숙한 문화도 아니어서 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많았다.
허나 그 당시는 서비스형이 드문 때였고  - 많은 초보 블로거들의 은혜인 이글루스가 막 태동하던 시기 - 일정 부분 호스팅과 설치형 블로그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따라 힘겹게 블로깅을 하느냐 쾌적하게 하느냐의 문제가 있었다.
마치 여가와 생계의 딜레마라고 할까?
그러니 자연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이 먼저 손을 대게 되었고 설치하고 유지 보수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는 - 어느 정도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게 되는 - 자연스런 수순이 뒤따랐기에 블로그란 문화가 어떤건지는 잘 몰라도 주변의 롤 모델을 보면서 배우고 따라하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질수 있었다.
나 또한 초기 블로거 세대들에게 지금도 감사하는 바 중 하나이기도 하다.

허나 지금의 블로거들은 내게는 조금 생소하다.
지금은 얼마든 블로깅을 하려면 키보드 몇번 뚝딱거리면 쉽게 계정을 득할수 있고 블로그 문화와 개념 자체도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가끔 메타를 타고 블로그 스피어를 둘러보면 예전의 어처구니없음을 만나는 빈도보다 지금의 빈도와 확률이 비교할수 없을만큼 높다고 생각된다.
그와 상대적으로 만족감을 주며 독자가 화자의 글을 읽고 자신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좋은 포스트를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할 여지가 그리 많지 않다. (주제와 다양성은 확대되었고 글의 수준은 놀라울치만큼 상승했지만 그 빈도수가 너무 적다.)
블로그 인구는 늘고 문화는 더욱 확대되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2. 무엇을 얘기하는가?


블로그는 일인 미디어라고 일전에 정의되었다.
그렇다면 블로그는 무엇을 얘기하는가?

사실 블로그에서 이런 주제가 좋다, 바람직하다, 호감을 얻는다는 식의 가치판단이 개입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촬물의 소개글도 좋다.   아마존의 생태계에 대한 글도 좋고 정부와 사회에 대한 비판의 글도 좋다.
문제는 이것이 블로그의 성격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과 부합하느냐의 문제이다 - 이것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다를터인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아 달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특정 부분의 이슈라는 것이 있고 다수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 또한 있다.
그러니 블로거여...  그대는 아마존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는 환경 잡지의 편집인이 될수도 있고 뭇 남성들의 현대판 바이블인 플레이보이의 편집인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잡지의 발매권수가 10권이 될지 10만권이 될지에 대한 책임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양한 사고의 변주가 시작된다.
인터넷과 생활의 주변에서 가볍게 손을 뻗어 있는 사실 그대로 발행할 것인가, 가공할 것인가?
편집인의 비평과 시각은 제공할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 이슈에 매달릴 것인가, 내가 진정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힘을 쏟을 것인가?
생활하면서 얼마만큼의 관심을 기울일 것인가?
포스트의 작성 시간과 정성이 비레하는 것은 아니지만 10분 안에 끄적여서 낼름 발행할 것인가, 이런저런 자료 수집과 그에 대한 깊은 사고의 연휴에 발행할 것인가?

사고의 변주는 계속된다.
허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고 생각해봐야 할 점은 우리는 왜 블로깅을 하려는가 하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있겠지만 - 심지어 유행이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훌륭하다!!!
얼추 모법 답안을 생각해보자면 자신의 개성과 관점, 목소리를 일정 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의 기대와 함께 세상에 발표하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한다.
즉 나 자신을 표현하려는 것일테다. (혹은 내가 믿는 가치관과 관점 - 시사 보도, 비평과 같은 경우)
이것이 얼마나 맞물려서 시너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혹자가 말하는 파워블로거라는 것도 될테고 특정 주제에 Guru라고 평가되는 태그 마스터라는 것도 될테고 말이다.

굳이 이것을 잘하라고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자신이 여기에 얼마나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자신이 발행하는 블로그의 가치와 자신에게서의 의미를 찿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획일적으로만 이것을 생각하는것이 아닐까?
블로그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너도 나도 진지한 고민을 해봤을테지만 블로그에 대체 무엇을 어떻게 쓸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내가 보기엔 전무한 것 같다.
그 결과가 앞서 말한 "메타를 타고 블로그 스피어를 둘러보면 예전의 어처구니없음을 만나는 빈도보다 지금의 빈도와 확률이 비교할수 없을만큼 높다고 생각" 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런 경향은 시사, 이슈성 포스트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단지 보도의 목적이라면 이해할수 있지만 특정 현상, 사건에 정말 너무도 생각없어 보이는 단방향적인 포스트를 생산하는것을 볼 때마다 저 사람은 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것일까 하는 생각에 젖곤 한다.
그저 단편적인 주장만 부르짖는 포스트, 극편향의 일체의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 포스트, 평범한 사람이 5분만 생각해도 주제가 확장되고 반론이 가능할만한 이야기를 성급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모 신문의 찌라시론을 다시금 곱씹는다. - 찌라시를 비웃는 찌라시라니...얼마나 아이러니한가!







3. 당신이 파워블로거인가?


오늘자 한겨례 신문의 보도이다.
교육정보공시제의 실시로 1일부터 학교별 정보가 정보공시 포털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schoolinfo.go.kr)를 통해 공개됐다.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학교를 비교·평가할 수 있어 좋다”는 평가와 함께, 검증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로 비롯된 혼선과 학교 서열화, 낙인 찍기 등 예상했던 부작용이 현실화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초·중학교 자녀를 둔 박자영(45)씨는 “아이 학교에서 폭력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진학률은 어떤지 살펴봤다”며 “앞으로 학교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전서(47)씨도 “학교도 경쟁시대에 돌입한 만큼 학부모·학생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서울 종로구 청운중은 ‘학교폭력 건수’가 32건으로 서울시내 355개 중학교 가운데 가장 많다는 언론보도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인터넷에는 ‘종로에 있다고 김두환 후예인 줄 아느냐’, ‘알고 보니 깡패학교’등 이 학교에 대한 악플 수십여개가 달렸다. 이 학교에 다니는 김아무개(14)군은 “기사를 보고 정말 창피했다”며 “앞으로 남에게 청운중 다닌다는 말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정보는 하룻만에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교사가 실수로 5건을 32건으로 잘못 기재하면서 ‘폭력 학교’로 낙인찍힌 것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미 보도가 나간 뒤라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기록을) 당장 바꿀 수도 없고 수정기간에만 정정할 수 있다고 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가입 교사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학교들도 인터넷에서 뭇매를 맞았다. 인터넷에는 전교조 교사 수가 가장 많은 ㅅ고와 ㄷ고에 대해 ‘좌파 학교’, ‘양아치 학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언론들이 학교별·지역별 대학 진학률 순위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학교 서열화’ 우려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에는 “이제 명문-비명문으로 학교를 나누는 고교등급제의 서막이 올랐다”는 댓글도 달렸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2010년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있어 학부모·학생들은 더욱 민감하다. 중2 딸을 둔 소은영(38·노원구 중계동)씨는 “웬만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보내려 했는데 이 지역에서는 사립인 ㅅ고가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 학교로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률을 부풀린 학교도 있었다. 대학 진학률이 95%가 넘는다고 공시한 서울 ㅎ고 관계자는 “실무자가 실수로 여러 대학에 복수합격한 경우를 모두 계산하는 바람에 실제 비율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교육 시민모임 김정명신 공동대표는 “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이 진학률로 단순화돼 교육 현장이 파행을 겪거나 특정 학교에 대한 ‘사회적 낙인찍기’로 이어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며 “학교가 기록하는 정보의 사전 점검 기능도 미흡해 자칫 잘못된 정보가 퍼질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나는 이 기사를 보자마자 이런 근시안적인 정책과 이런 정책을 지지했던 수많은 대중 - 자신의 자녀는 높은 평가를 받는 학교에 다닐 확률이 희박한 - 에 대한 실망에 앞서 이 기사야말로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병리 현상 중 하나를 잘 지목한 것이라고 생각 들었다.
무조건적인 줄세우기,  상대와 나의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을 먼저 생각하기,   반사적인 타인에 대한 배척,   일등 우선 주의,  모든 현상과 사물의 계량화,   자신보다 우월한 개체에 대한 역차별 현상...등등등...
그리고 이런 사회적인 담론에 블로그 스피어의 파워 블로거에 대한 논란도 가세한다.

기실 이런 논란이 한국 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특히나 동양에서 많이 볼수 있는 이런 현상은 한국보단 일본이 원조이자 고질병이기도 하고 말이다.
이런 문제를 나는 환경 생태학적인 측면과 인류 심리학적인 부분에서 원인을 찿아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워블로거 1. 서(序)  민노씨 블로그의 포스트에 대한 이전 리플

2008/11/15 03:50

요즘 수면 시간이 좀 줄어들긴 했지만 간만에 토요일이라 요즘 다시 발 들인 블로그 세상의 글들을 기웃거리다 잠깐 들어와봤는데....2분 전에 글을 쓰셨네요.....ㅎㅎ

글을 다 읽고 난 감상은 뭐랄까...

인간의 정신을 구성하는 정신 프로틴의 99프로는 환경이라는 노벨 의학상에 도전할만한 이론을 가지고 있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 단지 의학계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듯해서..아직 학계에 보고하지는 않았네요...^^

특히 동양에서, 일본도 그런 경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이런 경쟁과 욕망의 무한 질주가 심화되고 고착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좁은 땅덩어리와 그 좁은 땅덩어리에 좁은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지역에 전부 바글바글 몰려들어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한개의 종에서 개체의 수가 많아지면 지배와 분배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자연히 개체의 욕망의 엔트로피는 증가할수밖에 없겠죠....

그게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하고 아인슈타인이 좋아했다던 사고 실험을 흉내내서 지금 대한민국의 땅덩어리가 갑자기 두배로 불어나고 서울과 같은 경제 문화 중심지가 전국토에 골고루 퍼진다면 지금의 이런 치열한 경쟁의 사고 방식과 타인의 시선에서 기름기 좔좔 흐르게 보이고 싶어하는 욕망과 자신이 올라선다는 것을 스스로 올라선다는 절대적인 사고에서 남을 밟아 내려서 자신이 올라선다는 상대적인 사고로 오해하는 현상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이런 집착과도 같은 환경의 굴레가 수십년 지속되어왔기에 이미 고착되어 어느새 습성이라고 불릴정도로 익숙해진 사회에서는 그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그런 시각에서 접근 하면 문제의 해결이 요원하다는 것이겠죠.
방법과 치르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할테니....^^

요즘 블로그 스피어를 돌아다니다보면 네이버 어워드?  블로거뉴스 어워드? 위자드 닷컴 어워드?  기타 등등의 수많은 메타의 표창식과 그에 대한 포스트를 수도 없이 볼수 있다.
그외에 무슨 무슨 잡지에 100대 블로그에 소개되었다던지 자신이 어떤 기관에 공인 강사가 되었다던지...등등의 포스트도 심심찮게 볼수 있다.
그중 내가 가장 재미있게 생각하는건 블로그 스킨의 사이드바에 몇년도 우수 블로그라고 배너를 수도없이 도배를 해놓는 행위이다.
- 이거 보는거 상당히 재밌다. 요즘 블로그스피어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겠지만 무슨 시상식을 이리 많이 했고 무슨 우수 블로거가 그리 많으며 이건 다 누가 정하고 누가 누구를 주고 받는건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나는 분명히 여기서 말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블로그 포스트의 주제는 그 어떤 것이든 될수 있고 독자의 호불호도 자신의 책임이고 그에 대해 뭐라 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떤 일정 부분 사업체 혹은 공인 기관 혹은 기타 등등의 단체에서 인증? 하는 징표를 주는 것 또한 그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그리 나쁘게 볼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사람 사는 세상이 일정 부분 이런 홍보와 광고의 PR도 필요한 것이고 이런 것들이 사회적 인지도와 신뢰도를 형성하는데도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허나 또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것이다.
뱃지와 상패와 메타에 소개되는 것이 파워블로거의 표상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그 인증받은 사람들은 그럼 대체 왜 그런걸 자랑스레 치장하고 포스트하는 것일까?
그냥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일까?
그 인증받은 사람들은 줄세우기 문화와 모든 사물과 현상의 계량화에 미친 우리 사회의 나와 너 우리의 한 부분이 아니라는 보증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

그럼 대체 파워 블로거란 무엇일까?
이 또한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다른 블로거보다 양질의 (개인적인 기준이 다르겠지만) 포스트를 많은 독자에게 (이 또한 기준이 다르다) 거부감없이, 그러나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 (이 또한 기준이 다르다) 전달할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기준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겠지만 결국 파워 블로거는 비교 우위를 뜻하는 상징이다. (~보다 를 주목하라.)
비교하고 구분짓는 것이 나쁜것, 혐오할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이것은 그 성격 자체가 무미건조한 개념일 뿐이다.
문제는 그로 인한 타인의 상대적 박탈감과 질시와 같은 부작용일뿐이다.
그 문제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단지 한 개인, 한 집단의 문제, 사회적인 분위기와 시류에 따라 휩쓸려 대두되는 단지 그런 현상이 아니라 총체적인 사회 구성원의 이기와 욕망의 발로이며 특정 부분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엔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 심지어 영향을 준 사람까지 - 현상이 된다.

나는 위에 열거한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소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앞서 말했지만 살면서 비교한다는 개념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 비교 당한 사람과 비교한 사람 간의 도덕적, 윤리적 책임은 물론이오, 성격 자체가 무미건조한 개념일뿐이다.
허나 지금 우리네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가 과연 그것을 무미건조하게 받아들이는가?

또한 어떤 이는 파워 블로거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하면서 파워 블로거는 없다. 라는 단정을 깔고 시작하며 결론 내린다.
우선의 전제를 감정의 문제로 인해서건 의당 도출될 결론의 문제이건 간에 수많은 기준과 자의적 판단이 뒤따르기에 없다~ 라고 말하곤 하는데 나는 이런 부분도 상당히 재미있다.
아니 당연히 블로거들을 비교하면 양질의 글을 쓰고 많은 독자와 함께 블로그 스피어에 웅변하는 사람이 저리 분명히 존재하는데 없다고?
말 장난인가?

다시금 생각해보자.
파워 블로거 문제는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필요치 않은 불순한 것도 아니다.
이것에는 이렇다 저렇다의 가치 판단의 개념이 들어설 필요도 이유도 없다.
이것은 그 비교를 위한 기준을 향한 다수의 합의와 계측의 공정성, 많은 부분의 다양성에 대한 적절한 감수 등이 선행되면 얼마든 해결될 문제이다. - 그리고 우리는 심지어 파워 블로거는 누구이다... 라고 말할수 있는것이다!!!

허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 문제를 생각하기에 앞서서 이 문제를 측정하려고 하는 우리 스스로가 왜 이런 비교의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었는지 - 측정이 과연 무미건조한 개념에서 출발하였는지 - 그리고 측정 방법과 기준이 모두에게 공평하고 정대한지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갖지 못한다.
즉 파워 블로거를 블로그 스피어가 받아들일수 있느냐의 사회학적 문제이자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하는 방법론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만다.

파워 블로거는 없다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니라 파워블로거를 논할수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이 단락의 어떠한 오해와 오독도 본인이 감수할 문제이며 해당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불편한 심기에는 우선 사과하고 싶다.







4. 광고, 마케팅, 그리고 욕망과 윤리

 

이 부분은 짧게 지적하고 넘어가고 싶다.
간단히 넘어갈수 있는 문제라서가 아니라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너무 쌓여 있기 때문이고 간단하게 이것이다 라고 말하기엔 아직 사고의 깊이가 그리 크지 않게 때문이다.
- 후에 시간나면 다시금 생각해볼 주제라 여기고 다음을 기약한다.


언젠가부터 블로그들이 전부 여러가지 형형색상의 광고판과 메시지로 넘실거린다.
어떨땐 광고들로 도배된 블로그를 입이 떡 벌어지게 쳐다볼 때도 있고 어떨땐 본문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광고 덕분에 독해를 포기하고 창을 닫아버릴때도 종종 생긴다.
언제부터였을까,
광고가 이리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기승을 부린것이...

광고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한다.
우리네 실생활을 둘러보아도 광고가 사방 도처에 안보이는 곳이 없고 가끔은, 아주 가~~끔은 유용한 광고에 도움을 받을 때도 생긴다.
게다가 블로그, 혹은 블로거라는 개념에 공공성이라던지 비상업적 과 같은 수식어를 들이대고 무언가를 기대할만한 이유도, 근거도 없다.
단지 세상의 많은 역활, 개념, 활동을 지칭하는 말과 마찬가지로 가치 중립적인 것이다.
고로 블로그, 혹은 블로거들에게도 사회의 일반적이고 평범한 기준만이 요구될 따름이다.

헌데 그 가치 중립적인 개념과는 달리 블로그의 기능성의 측면에선 화자와 청자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종종 오해와 불편함이 생긴다.
블로그에서 광고하는 광고 메시지가 독해를 방해할 정도로 성가시거나 혹은 그 메시지가 블로거의 메시지로 오인받는 경우이다.
그리고 블로그에서의 광고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현대판 무용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파되어 이런 행위가 블로그 스피어 전체에 전파되고 광고를 안하던 사람들도 나만 뒤떨어진다는 묘한 트렌드 팔러우를 이끌어내고 여기서 자의적인 죄책감으로 인해 광고는 무해하며 오히려 현대 사회의 새로운 윤리라는 현대판 믿음을 확대 재생산한다.
나는 이런 분위기 자체를 논하고 싶다.
- 모두 뭉뚱그려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여기서는 광고, 마케팅, 사업자와의 연계시스템 등등을 포괄하고 있다.

대체 언제부터 광고가 가치 중립을 떠나서 이 시대의 트렌드이자 유익한 것으로 돌변하였는가?
왜 너도 나도 블로그에 광고를 달지 않으면 무언가 손해본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는가?
사업자와 손을 잡은 블로거들의 시스템에 끼어들지 못한 억울함을 공정 경쟁에서 어긋난다는 공공의 테마로 던져두고 대중에게 호소하는가?
요 근래  블로그 스피어에서 일어나는 이런 광고 관련 글들을 읽을때마다 아주 흥미로움을 느낀다.
그러면서 그 마음속 저변에 깔려진 새로운 믿음에 대한 맹신과 가치창출에 대한 기대와 소외된 박탈감을 피부로 느끼곤 한다.

한가지만 말해두고자 한다.
그 믿음과 가치에 왈가왈부할 마음도 없고 사실 남의 관심사에 감놔라 배놔라 할 깜냥도 되지 않는 사람이기에 그에 대한 언급은 차치하기로 하자.
광고란 모름지기 상업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스템에서 갈고 닦인 일련의 장치이다.
현대 사회의 매쓰 파퓰레이션 이라는 현실에 어쩔수 없이 인정받고 적응되어 가치 중립의 지위까지 얻은 장치의 일종이다.
허나 이 장치도 상황에 따라서는 가치 판단의 여지가 생긴다.
"과하면 나쁘다"
라는 아주 간단하고도 부인못할 하나의 가치 명제이다.

너도 나도 광고를 블로그에 붙이지 못해 안달하고 광고주의 시스템에 포용되길 원하고 그 가치 명제조차 부인하는 이런 윤리안에서 정상적인 블로깅이 가능할까?
뭐 이정도야 하는 생각이 다른 이에겐 인터네트의 대역폭만 낭비하는 가비지로만 보일수도 있고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희석되고 차츰 침몰되어 가는 것에 눈을 돌리고 새로운 믿음과 욕망에만 질주할수 있을까?
싫으면 안보면 돼지, 광고는 요즘의 트렌드,  광고에 얽매이지 않는 - 트래픽과 방문자, 구독자 등등 - 자유스런 블로깅이 가능하다는 단순한 생각을 계속 재생산하고 있는 것은 지금 바로 당신이 아닐까?
어쩜 가능할지도 모른다.
아니 가능하다.
과하지만 않으면.....

이에 추가하여 블로거의 윤리의식에 대해서도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광고와는 달리 요 근래는 블로그의 생명이자 가치인 포스트를 이용하여 새로운 광고 아닌 광고를 하는 치졸한 짓을 하는 블로거들이 많이 생겼다.
특히나 상품 리뷰 등등의 모습에 이런 경향이 많이 보이는데 심지어 예전부터 활동하던 일명 Blog Guru들에게도 이런 경향이 보인다.
나는 진심으로 묻고 싶다.
증여 받은 상품이나 댓가에서 자유로운 최선의 블로깅을 할수 있었냐고....

이것 또한 광고와 마찬가지로 그것이 광고임이 알려지고 자신이 쓰는 모든 포스트에서 격리된다면 가치 판단의 여지가 들어설 이유는 없다.
광고주가 블로깅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허나 지금껏 광고의 영향에 대한 의혹을 받지 않던 이가 어느날 상품을 리뷰를 하는데.
  1. 협찬, 댓가를 받은 포스트임을 명시하였는지.
  2. 그 상품의 장,단점을 다른 포스트때보다 더 절실하게 독자에게 제공하였는지.
  3. 자신의 블로그의 여타한 주제와 개인의 이름과의 연관성에서 포스트가 자유로울수 있는지
에 대한 확실한 언질이 없다면 그것은 일종의 독자에 대한 기만 행위이며 일종의 사기이다.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그런 리뷰를 의뢰한 업체에서는 포스트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위에 언급한 독자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의 상당 부분을 은폐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영향력에 휘말렸을때 리뷰를 하는 블로거는 그 영향력에서 자신은 자유로울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쉽게 말해 그렇게는 못하겠소....라고 말할수 있느냐는 것이다.

나는 그렇지 못한 블로거를 블로거라 생각치 않는다.
같은 블로그 툴을 이용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보다 더 나은 주제와 심도깊은 사고로 내게 흥미를 유발하고 심지어 존경하게까지 만든다하더라도 기본적인 윤리 의식이 없다면 그 사상은 언젠가 드러날 것이 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을 우리는 어용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대중은 그런 것을 못보고 넘어갈만치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5. 맺으며


이런 저런 그간 블로그 스피어에 대한 단상을 칼럼의 형식으로 짧게 적어보았다.
실상 나 또한 블로거의 한 사람이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비평은 가능하지만 특별한 대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
또한 그런 대안의 제시는 나 혼자만의 몫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그것에 대한 어떤 책임감 같은 주제넘는 생각 또한 하지 못한다.
그리고 특별히 지금의 현상들이 심각하게 뒤틀렸다거나 문제가 있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허나 간간히 보이는 위에 열거했던 여러가지 이슈들과 사람들의 행동 양태와 생각들은 한번쯤 블로거로써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화두를 던져본다.
기실 위에 열거한 사실은 모두 지금껏 많은 사람들에게 독해되었고 여러가지 시각으로 곱씹어졌으며 각각의 결론으로 표현된바 있다.
나 또한 이런 와중에 굳이 이런 잡문을 블로그 스피어에 던질 타당한 이유 또한 찿지 못하겠다.
그저 나와 같이 뒤늦게나마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쯤 생각을 정리하며 다른 이의 생각에도 귀기울일수 있는 여지가 생길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위 포스트의 주된 화두는 민노씨의 블로그에 관한 글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이자 뒤늦게 다시 뛰어든 블로그 스피어에 대한 전반적인 스케치를 목적으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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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eit.kr BlogIcon 하늘다래 2008.12.05 09:41 신고

    글 잘 읽었어요. ^^
    저도 이런 칼럼 형식의 글을 몇개 써놓기만 하고 발행 안한게 몇개 있는데..
    왠지 저의 부족한 필설로
    무언가를 얘기하고 주장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디자인쪽으로 관심이 많은지라.. 깔끔하지 못하거나 번잡해 보이기만 하는 사이트들을 보면 짜증만 나곤 했는데..

    어느새 제 블로그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더라구요-_-

    머지 않아 한번 리뉴얼 해야겠다는 생각이..^^;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05 17:33 신고

      하늘다래님 블로그 정도면 무지 양호한거죠!!!!!!
      그런 정도가 아니라 진짜 무식하게 광고 도배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뭐 남의 일에 관심 갖는것도 우습고 별로 신경도 안쓰지만 본문 사이사이에 나타나는 광고들 보면 바로 백스페이스....ㅋㅌㅋㅌ

      필설이 어설프다 아니다를 누가 정해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의 논리가 정당하고 그 논리를 어거지가 아닌 타당한 근거를 들어 뒷받침 했다..싶으면 어떤 얘기라도 할수 있는거져.....^^

      일단 이런건 그냥 무식하면 되는 검미다...
      어려울꺼 음씀다....lol

  2. 김선생 2008.12.05 23:22 신고

    포스트 잘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회사일로 퍼블릭 블러그스피어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던 중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11월달 WIRED 메거진에 Kill your blog 라는 에디토리얼이 실렸는데 요즘 블러그들의 문제점인 impersonal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더라고요. 지금 블러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차라리 Flickr 나 YouTube를 이용하라는 다소 냉소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왕창 커져버린 블러그가
    온라인 메거진처럼 되어가는 모습도 있는지라 이해도 가더군요.

    재미있는건 요즘 북미에서 인기있는 서비스로 부상하는 것이 Twitter란 것이에요. 글에서도 이를 언급했는데 이 140자 밖에 보낼수없는 이 간단한 서비스가 오히려 예전 올드블러거들의 향수를 자극한다고 하네요.

    리베님 멋진 주말 되시기를 바래요 ^^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05 23:52 신고

      탈개성화에 대한 주제는 아니지만 요즘 블로거들이 구독자와 이슈에 집중하고 보다 포괄적인 웹진 형태로 나아가는 경향은 확실히 보입니다.
      전업 블로거라는 형태로 블로그의 특성보다는 웹진의 편집장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뭐 그다지 나쁜거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전반적인 트렌드가 그렇게 전부 흘러간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큰일이지요.
      어느 주제에 관한 깊이 있는 사고와 글들이 사라지고 제너럴하게 흘러간다면 어조와 소재의 차이가 있을분 어딜 가나 비슷한 글들만 읽을 수밖에 없고 그 좁은 바운더리 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튀어보기 위해 난리를 칠수밖에 없으니까요....^^

      Twitter와 비슷한 서비스가 한국에도 있써요.
      미투데이라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더군요.
      저도 미투데이 비슷한 라이프로그 블로그를 하나 연결해뒀는데 워낙 말이 많은 스타일이라 그런지 짧게 글을 못쓰겟더라구요....ㅋ

  3. Favicon of http://seires.tistory.com BlogIcon 이승환 2008.12.06 12:59 신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언제 트랙백 한 번 걸어야 할 듯...
    그보다 포토샵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_- 일러스트레이터인가?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06 17:59 신고

      승환님의 그 위트가 가미된 글이라면 제 증류수같은...게다가 신맛까지 나는 글보단 백배 천배는 재미나고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줄거 같아요....왕기대!!...lol

      토토샵은 요즘 싸이트를 하나 만들고 있는게 있는데 필요할때마다 재미로 하나하나 배워가니 별로 어렵지 않더라구요....
      금방금박 뚝딱 뚝딱 만드니 재미도 있고...^^;;;

  4. Favicon of http://seeyastory.com BlogIcon &STORY 2008.12.06 20:12 신고

    와... 좀 길지만 매우 훌륭한 글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도 받아보지 못해서 참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블로깅을 하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학생으로서 공부를.. 블로거로서 블로깅을.. 게이머로서 게임을..

    하아.. 제 몸이 여러개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06 20:23 신고

      방금 블로그 방문해봤는데...
      정말 인상 깊습니다..

      팬페이지를 지향하는 블로그는 처음 본 듯 싶은데 사실 해외에선 이런 페이지가 무척 많죠.
      그런 전문적인 블로그가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예요...lol

    • Favicon of http://seeyastory.com BlogIcon &STORY 2008.12.07 09:16 신고

      블로거팁 닷컴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전문적인 주제를 정하라! 는 글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씨야만큼 제가 잘 알고있고 관심있고 좋아하는 주제도 없더라구요 ^^;

  5. Favicon of http://nooegoch.tistory.com BlogIcon nooe 2008.12.08 22:13 신고

    그런데 저 그림들도 직접 다 만드신 건가요?
    센스가 정말 돋보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08 22:52 신고

      아....이미지요?
      그냥 인터넷에서 이미지 어울릴만한거 찿아서 대충 타이포 몇자 박은거 말곤 한게 없어요....^^;;;

  6. Favicon of http://ypshin.tistory.com BlogIcon 지민아빠 2008.12.09 15:52 신고

    장문의 글 읽느라 힘들었습니다. 헉헉
    길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멋진 글 이군요.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10 09:36 신고

      지민 아빠님 블로그 글은 RSS로 잘 보고 있습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7. Favicon of http://japanplaza.tistory.com BlogIcon JNine 2008.12.11 08:29 신고

    아이쿠...길어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자주 들락거리는 블로그 댓글에 LieBe님 댓글을 종종 보곤 하는데 방문은 처음인듯;; (예전에 왔었을지도-_-;;;)
    비루한 트랙백을 하나 걸고 갑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11 14:34 신고

      글 가서 잘 읽었습니다...
      저와 보는 시각은 많이 다르시지만 제가 제이나인님의 시각에서 선다면 더 이상 반론할수 없는 똑 부러지는 결론을 내려주셨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8. Favicon of http://nirvanana.com BlogIcon 너바나나 2008.12.16 02:22 신고

    지금 파워블로그란 개념이 블로그들 사이에서 찾아보자라는 인식에서 나오기 보다는 마케팅 업체에서 손쉬운 계량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코자 인위적으로 퍼트리고 있는 듯싶구만요. 그래서리 이 파워블로그란 놈에 편승한 자와 편승하고자 하는 자에 욕망과 시기 등만 난무하는 듯싶어서 우려스럽구만요. 뭘 써야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전무하는디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19 15:01 신고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왜 블로깅을 하고 무엇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포스팅과 생각은 보기 힘든 반면 외부적인 요인에 대한 글들만 보이는듯 하여 조금 안타깝습니다.....

  9. Favicon of http://personaimage.cafe24.com/ BlogIcon Mr.Persona 2008.12.21 08:10 신고

    한국능률협회에서 주는 머시기.

    무슨 무슨 일보 신문사에서 주는 ceo상

    다 그 사업체의 마케팅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죠

    유저들이 나도 나도 달면 물론 불법이죠

    하지만 그 사업체들은 즉 상 주는 사업체들은 꽁짜로 자신의 회사이름을

    광고하는 셈이 되니깐요,,,

    사실 저도 사업체를 한다면 그런 상을 주어서 자신의 사업체의 입지를

    강화하는 마케팅 기법을 써먹고 싶습니다. 그게 솔직한 심정이죠

    돈도 별로 안들고..상줄돈만 있음 되니깐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2.21 10:19 신고

      [q]유저들이 나도 나도 달면 물론 불법이죠[/q]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OTL

  10. Favicon of http://nooegoch.tistory.com BlogIcon nooe 2009.01.04 19:27 신고

    트랙백 응답 이어갑니다.
    그동안 여러 블로거들이 나누었던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만 엮어내도 블로그에 대한 메타블로그를 만들고 그곳을 채울 수 있겠습니다.
    이런것 잘 엮어낼 메타블로그(혹은 팀블로그,블로그잡지,블로그도서관,또다른 미디어 등등)가 생겨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http://capcold.net/blog/2658
    capcold님의 아이디어도 좋고...
    아무쪼록 새해엔 재밌는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래요~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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