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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a·gan·da
propagate에서〕 n.
1 [보통 관사 없이] 선전, 선전 방법[조직, 운동];《종종 경멸선전하는 주의[주장]
   antiwar propaganda 반전 선전
   propaganda films 선전 영화

16세기 그레고리우스 13세 통치하의 로마에서 신앙의 보급(데 프로파간다 피데)을 위한 교단이 설립되었는데, 이때의 '프로파간다'라는 라틴어를 그대로 '선전'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처럼 선전은 발생적으로는 종교상의 포교()에서 비롯되었지만, 오늘날 선전활동이 전개되는 장()은 인간생활의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종교·도덕·정치·사상·경제 등 광범한 분야에 이르고 있다(단, 상품에 대한 소비 대중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한 상업선전은 광고로 구별함).
                                                                                                                                               출처 : 네이버 사전


언제인가부터 한국 사회의 곳곳에서 프라퍼간다라는 조금은 생소한 단어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역사가 그리 길지 않는 유행어...
굳이 원류를 지적해보라면 이전부터 좌파의 선전을 지칭하기도 하고 우파의 시스템 유지를 위한 모든 체계를 뜻하기도 한 그리 낯설지는 않은 단어지만 노암 춈스키의 집요하리만큼의 관심과 사용 (기실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혹은 파괴적인 성격을 생각해보건데 더 큰 관심도 무방하리라...) 으로 인해 대중적인 다가섬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든다.
영화 "매트릭스"와 "포스트모더니즘" 도 프라퍼간다와 따로 떼어놓고 말할수 없는 것이메 그 둘을 제하고서도 세상의 모든 사회비판적인 개념에 프라퍼간다의 부분을 제외하기는 어렵고 그것은 그 단어가 가지는 영향력을 생각하게 만듦과 동시에 그렇게 프라퍼간다에 좌지우지되는 대중과 사회의 속성에 대한 반성과 돌이켜봄이 뒤따를 것이다.
하나하나의 약한 "인간" 들이 모여 대중을 이루고 사회를 이룬다는 자위를 뒤로 한채 말이다.

돌이켜보면 전세계 어느 사회를 생각해보는 이전에 한국 사회에서만치 프라퍼간다의 영향력이 무시무시했던 곳도 없다.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그에 반하는 생각은 일언지하에 거절당한채 일본 놈들은 치사한 놈들,  북한 놈들은 빨갱이놈들,   미국 놈들은 강하고 위대한 놈들이라는 생각을 주입받고 살아왔다.
이런 외교 역학적인 사고와 별개로 연장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  권위에 대한 순응,  남성의 여성에 대한 사회적 우월성의 인정 등의 유교적인 영향력에서도 자유로울수 없었고 무조건적인 애국애족,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반론의 금기시,  지역적 갈등의 인정과 특정 지역들의 상대적 우월성 인정,  성장제일주의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봉 등의 여타 시스템의 필요로 인한 사회적인 스키마에 대해 부지불식 중에 교육 받고 영향 받으며 자의적 거부가 불가능할 정도로 보편타당한 세상의 이치로 맘속에 새기며 키워졌다.

프라퍼간다의 정말 무서운 점은 인간이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여 내놓는다고 느끼는 의견이나 생각, 심지어 마음속의 호불호의 감정마저 그렇게 시스템의 의도와 필요에 의해서 방향이 설정된다는 것이고 자신의 의식이 그렇게 편향되었음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하던가.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그렇고 한국땅의 어느 누구도 이에서 자유로울수 있다고 할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것이 인간의 약함을 반증하는 것이라면 이 약함을 언제까지 변명의 근거로 내세우며 이에 매달릴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요청에 담대히 직면할수 있을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인간도 하나의 생물임을 기억하고 종의 번영과 사회적인 유대와 단합으로 번영을 구가하는 것 또한 최고선의 하나임을 인정할수 있다면 프라퍼간다의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
낯선 것에 대한 경계와 보편타당한 도덕에 기인한 판가름의 인식체계도 사회적인 교육과 영향력 안에서 본능과 함께 성숙되어 간다.
그러나 프라퍼간다가 시스템을 이루는 특정 집단과 세력에 봉사하고 그에 의해 휘둘러지고 의도적으로 곡해되어진다면 그때부터는 그 단어는 인간의 약함을 담보로 한 파괴적인 속성을 드러내고 만다.
누가 선동하는가,  누가 주입시키는가,  누가 나의 감정을 움직이는가에 따라 프라퍼간다는 사회에 속한 모든 사람들에 봉사하기를 거부하고 특정 집단과 체계에 의해 쓰임을 당한다.
그런 경우의 실예는 계급의 상층부에 위치한 소수의 사람들과 시스템의 상부에 위치한 정부와 믿음의 상층부에 위치한 사제 집단들의 예이다.
또한 앞서도 말했지만 사회적인,  시스템의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목표와 가치에 봉사하는 프라퍼간다는 그 편향성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있다 - 이 부분은 여러 해석이 따를 것이라 여긴다.
해방과 6.25 후의 우리에겐 성장제일주의의 정책이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지지받았고 냉전시대와 남북의 긴장의 시기에서는 대북 사상 교육이 체제 유지를 위한 필요한 정책이었음을 많은 사람들이 부인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시간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은 변하고 사상과 이념 또한 변하고 환경과 가치도 변한다는 것이다.
봉건주의 시대의 영주에 대한 충성이 현 시대에도 가치를 지닐 수는 없는 것이고 조선시대의 남녀칠세부동석이 지금도 같은 무게의 가치를 지닐수는 없다.

요 근래 연예인 문근영씨의 기부 행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만원씨의 한마디로 한심스러운 발언만 없었다면 별 생각없이 지나쳤을,  이쁘기도 한테 착하기도 하네...의 일명 가쉽으로 지나갔을 일이었다. 
나는 아직도 문근영의 소식이 이렇게 이슈화되는 정확한 정체를 모르겠다.
이것이 단지 분노인지 다른 무엇인지...
연예인, 혹은 일부 저명 인사의 사회 기부 행위가 무어가 문제가 되랴 하지만서도 그 기부 행위에 자신들의 가치판단을 들이대며 오래된 프라퍼간다의 잔해를 - 그러나 아직도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 들춰내는 것은 치사하고 졸렬한 것을 넘어서 아직도 시대의 망령에 사로잡힌 그들을 가엾이 여기게 만든다.

또한 이번에 국가 인권위원회에서 인권상에 상정된 이정이씨는 오늘 상정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생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몸을 바쳐 인권의 어머니로 불리는 사람도 아직도 좌파 빨갱이라는 그들만의 별칭으로 구분 짓고 인정할수 없다고 나서고 있다.

친북인사에게 ‘대한민국 인권상’ 주자는 인권위 - 문화일보
[사설]국가인권委의 正體 묻게 하는 인권賞 추천 - 동아일보
행안부는 ‘대한민국 부정세력’에게 훈장 주면 안된다 - 데일리안
인권상 수상자 ‘후폭풍’… “국가가 동성애 조장하나” - 크리스천투데이
국보법폐지 운동가에 국민훈장? - 코나스넷
"정부는 인권위를 폐지하라" - 코나스넷
"인권위원장 사비로 인권상 줘라" - 뉴데일리



나는 그들이 불쌍하다.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목요집회를 93년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진행하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들로 생각하고 양심수 석방과 민주화 운동 인사의 석방을 요구하면 체제 위기를 가중시키는 존재로 생각하며 성소수자의 인권을 논하면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것이냐 일갈하고 이주 노동자의 인권을 얘기하면 노동자의 인권이 뭔지 사전을 들여다봐야 알만한 그 사람들이 불쌍하다.
그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프라퍼간다의 세례를 넘치도록 받고 그 혜택의 단물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는 정신적으로 죽어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나 우리나 모두들 같은 프라퍼간다의 영향력에 이 시대를 살아왔건만 왜 그리 다를까?
그것은 그들에게 있어서의 우리 시대의 프라퍼간다는 이용하다가 자신들까지 세뇌당해버린 도구였지만 우리들은 보편타당한 이성의 힘으로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아직 그 도구가 자신들에게 봉사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유용하지만 우리들에겐 이제 필요없어져 의당 폐기처분되어 마땅한 걸리적거리는 굴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굴레를 씌우려는 사람들과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마주보고 있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필요를 못느끼는 사람들이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그런 낡은 프라퍼간다에서는 스스로 벗어나야하지 않을까?
이미 깨어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질지 안다면 그들은 우리들의 눈에 자신들이 비추어진 모습의 부끄러움에 더 이상의 말을 잇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수십년동안 지속된 안면인수의 무뎌짐이자 폐기처분될 도구마저 붙잡고 싶어하는 마지막 몸부림일 것이다.

나는 그래서 그들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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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tjryu BlogIcon 미리내 2008.11.22 06:38 신고

    참으로 적절한 지적입니다. 다수의 시민이 과거 프로파간더로 만들어진 이념과 관념의 정체를 깨닫고 벗어나는가 하는 것이 이 시대 의식진화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1.22 15:09 신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가장 큰 의무이자 덕목은 올바른 위정자의 선출과 시대 정신의 가치를 지키는 것도 들수 있겠으나 아직도 망령처럼 어른거리는 구시대의 프라퍼간다에서 떨쳐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듭니다.
      벌써 시대가 2000년을 훌쩍 넘겨버렸네요...

  2. Favicon of http://realfactory.net BlogIcon 이승환 2008.11.23 18:18 신고

    20년 정도 얼른 흐르기만 기다립니다. 쟤네들이 나아질 것을 기대하는 것은 명박이에게 거는 기대보다도 적다는...;

    perm. |  mod/del. |  reply.
  3. Favicon of http://minoci.net BlogIcon 민노씨 2008.11.25 05:57 신고

    이런 저널들의 뻘짓이 있었고만요.
    코나스넷은 리베님 덕분에 처음 접한 매체인데... 뉴라이트쪽 온라인 저널인가보죠? ㅡ.ㅡ;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8.11.25 09:05 신고

      이정이씨 관련 블로그의 글에 트랙백 날리기 위해서 자료수집하면서 그 글의 주인장님이 정리하신 부분을 발췌했어유...
      그 글이 뭔지는 트랙백 날리고 이미 잊어버렸.....ㅡ.ㅡa

      관심 1g도 아까운 미디어가 아닐까 해유...
      링크 하나하나 들어가서 속독하면서 소위 [b]짜증[/b]만 유발시키더이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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